서울시는 사드 사태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최대 7개 언어가 추가된 종합관광안내표지판과 지능형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북촌의 경우 태국어가 추가된 안내지도가 설치됐다. 북촌 내 문화재 설명문에도 태국어가 추가됐다. 북촌을 찾는 태국인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를 높여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태원에도 동남아어를 포함해 총 7개의 언어가 병기된 종합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기존 언어(한·영·중·일) 외에 추가되는 언어는 태국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동남아어다.
다음달 20일 개장하는 서울로7017에도 9개 언어로 된 환영 메시지가 표출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동남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의 경우 관광안내표지판에 태국어 등 동남아권 언어가 표기돼 있으면 외래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제공 효과가 커질 뿐 아니라 환대받는 느낌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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