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23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로 2차 결선투표에 진출한데다가 다음달 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도 경쟁자인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크게 이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유로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마크롱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시장이 크게 안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진 후 가장 먼저 열린 시장인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8% 오른 1.092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20.81엔에 거래됐다. 4월 이후 엔화 대비 하락한 유로화 가치를 단 하루 만에 회복한 것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9.63포인트(1.45%) 상승한 1만8890.38로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크롱 후보가 르펜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프랑스 전국 6만7000여 투표소에서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투표에 진출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각각 24%와 22%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엘라베의 출구조사에서도 마크롱과 르펜이 각각 23.7%와 21.7%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진 후 가장 먼저 열린 시장인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8% 오른 1.092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20.81엔에 거래됐다. 4월 이후 엔화 대비 하락한 유로화 가치를 단 하루 만에 회복한 것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9.63포인트(1.45%) 상승한 1만8890.38로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크롱 후보가 르펜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프랑스 전국 6만7000여 투표소에서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투표에 진출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각각 24%와 22%의 득표율로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엘라베의 출구조사에서도 마크롱과 르펜이 각각 23.7%와 21.7%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마크롱이 르펜을 큰 표 차로 누르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저녁 실시된 '입소스 소프라 스테리아' 여론조사 결과 오늘 당장 결선이 실시될 경우 마크롱을 찍겠다는 응답은 62%, 르펜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해리스 인터랙티브 조사에서는 마크롱과 르펜을 찍겠다는 비율이 각각 64%와 36%로 집계됐다.
그동안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르펜의 당선 가능성이었다. 르펜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반 이민 정책 등 극우적인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르펜의 당선으로 프랑스마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프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EU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이어 사실상 와해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마크롱의 당선 가능성은 기존의 유럽 경제 회복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유럽으로 투자를 돌리는 흐름을 보여왔다.
FT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럽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이번 흐름은 지난 1999년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EU 경기의 호전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더 이상 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헤지펀드들은 유로화에 대한 매도를 줄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동안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르펜의 당선 가능성이었다. 르펜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반 이민 정책 등 극우적인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르펜의 당선으로 프랑스마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프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EU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이어 사실상 와해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마크롱의 당선 가능성은 기존의 유럽 경제 회복세에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최근 유럽으로 투자를 돌리는 흐름을 보여왔다.
FT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럽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이번 흐름은 지난 1999년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할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EU 경기의 호전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더 이상 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헤지펀드들은 유로화에 대한 매도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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