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잘못 알고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두꺼비 독성이 중독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식당에서 A(57)씨와 직장 동료 2명이 황소개구리 5마리를 요리해 먹었다.
식사 후 잠을 잔 A씨는 다음날 오전 1시께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느껴 황소개구리를 같이 먹었던 직장 동료들과 인근 병원을 갔으나 A씨는 사망하고 동료 2명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망한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에만 있는 독극물인 '부포테닌'이 검출 됐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껍질에서 발견되는 독극물로,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두꺼비와 황소개구리는 모양이 비슷해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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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장우(82·장영기)가 별세했다.
장우는 지난 27일 당뇨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20분이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며, 최종 장지는 미정이다. 25일 신곡 '사랑은 운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의 비보다. 이 곡은 고인이 작곡했으며, 음악동인 예우회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됐다.
장우는 1965년 KBS 전속 가수로 뽑혔다. 1967~1972년 미8군 전속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박상규(1942~2013)와 듀오 '코코브라더스'를 결성했으며, 이후 김준, 차도균까지 '포다이나믹스'로 활동했다.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과 세계연예인선교회 담임 목사도 맡았다.
1973년 '코코장'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김준과 애니메이션 'UFO 로봇 그렌다이저' 주제가도 불렀다. 대표곡으로 '지금은 떠나도' '가시나요' 등이 있다. 가수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도 작사·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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