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한국, 중국 일부' 발언 사실관계 확인 중"

기사등록 2017/04/20 15:32:18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이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는 언론 인터뷰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어제(19일) 관련 보도를 접한 직후 여러 외교경로를 통해 즉각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한 "이에 대해 외교부는 분명한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며 "지난 수천년간 한중 관계의 역사에 있어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실이 파악되는 대로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잘못된 역사관을 수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 하에 해당 국가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대변인은 일본 외무성이 한국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를 해 온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정부는 일축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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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트럼프 '한국, 중국 일부' 발언 사실관계 확인 중"

기사등록 2017/04/20 15:32: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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