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북한, 우리의 비핵화 경고 알아듣고 있어"

기사등록 2017/04/19 09:08:43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세계사회의 한반도 비핵화 경고를 알아듣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CNN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북한이 잘 처신해야할 때가 도래했다"라며 "세계사회의 말을 듣고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야망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의 될 때"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그들(북한)이 메시지를 알아듣고 있어(they're getting the message)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이 말한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한 말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행사 중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잘 처신해야 한다(Gotta Behave)"라고 짧게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무기 및 미사일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펜스 부통령도 앞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 순방 일정으로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그는 이번 CNN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이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또 앞으로 중국을 포함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메시지를 계속 알아듣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실패한 대화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사회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에너지를 결집해 경제력과 외교력을 활용해 북한을 고립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달성하는 시대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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