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허위사실 유포' 하태경, 내일 추가 고발"

기사등록 2017/04/11 21:35:50

"고의로 관련 서류 누락…이미 국감서 공개된 것"

【서울=뉴시스】이재우 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1일 문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내일(12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어 "가짜 뉴스 메이커인 하 의원이 고의적으로 관련 서류를 누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대변인은 "하 의원이 거짓말을 부풀리기 위해 교묘히 눈속임을 했다"며 "문씨의 휴직 신청서를 공개하면서 새 문건인 냥 떠들었다. 하 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휴직 신청서 뒷장은 감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뒷장에는) 파슨스 대학 합격 통지를 받았다는 사실과 입학 연기한 사실이 담겨 있다. 별첨 자료에는 파슨스대학 2007년 합격 통지서도 첨부돼 있다. 국정감사 당시 이미 공개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대변인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씨가 휴직 중 승진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며 "고용정보원 확인결과, 승진한 사실이 없고 퇴직할 때까지 최하위 직급인 5급을 유지했다. 직제 개편으로 주임에서 대리로 호칭이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커뮤니티와 언론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물과 기사를 삭제해달라. 유통시킬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안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 의원이 휴직신청서 앞장만 공개했다. 하 의원이 당시 국회에 제출된 (2장으로 구성된) 휴직신청서를 봤지만 마치 두 번째 장은 없는 듯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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