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 선대위원장에 전윤철·이미경 추가…2차 인선안 공개

기사등록 2017/04/11 18:12:11

【울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 선포식’에서 어린이가 가져온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해준 후 환하게 옷고 있다. 2017.04.11.  since1999@newsis.com
【울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 선포식’에서 어린이가 가져온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해준 후 환하게 옷고 있다. 2017.04.11. [email protected]
文비서실 부실장에 안희정·이재명 최측근 포함 4명 임명
 후보 원내비서실장에 '호남 중진' 이춘석

【서울=뉴시스】전혜정 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1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이미경 전 의원이 추가 합류된 중앙선대위 2차 인선안을 공개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대위원회 위원장에 전윤철·이미경, 선대위원장비서실 부실장에 유재섭·강희용이 결정됐다"며 이같은 인선안을 공개했다.

 이날 인선안은 지난 7일 발표된 1차 인선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약간의 조율을 거친 것으로, 문 후보 캠프에서는 활동했으나 선대위 명단에선 빠졌던 강기정, 김영록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강 전 의원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임명됐고 총무본부장이었던 김 전 의원은 문학진 전 의원과 함께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게 됐다.

 '선대위 혁신'을 요구했던 비주류 중진 강창일 의원은 고문단에 포함됐고, 이른바 '김종인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은 선대위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에 이어 대변인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오영훈, 이재정 의원도 대변인단에 포함됐다. 지난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비서실장이었던 기동민 의원도 총괄부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합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산한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던 손혜원 의원도 홍보본부 부본부장으로 포함됐다. 이 밖의 일부 인사들은 부본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격됐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후보비서실과 특보단 인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선대위는 캠프와 당 지도부 사이에서 갈등 요소로 꼽혔던 후보비서실과 특보단 인선 문제는 문 후보가 결정키로 위임한 바 있다.

 문 후보는 후보비서실 부실장에 자신과 가까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 윤원철 상황실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측근인 장형철 전 청와대 행정관을 공동부실장으로 임명했다. 호남 출신의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도 공동부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직특보단장에는 전해철, 김영주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직능분야 특보단장에는 전현희 의원이 임명됐고, 후보 원내비서실장은 '호남 3선' 이춘석 의원이 맡게 됐다. 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원내비서실장을 통해 현역 의원들과의 네트워크를 도모하는 한편, 비주류 세력을 적극 껴안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후보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보단과 비서실은 각 직능 간 네트워크와 결속을 강화하고, 일정 및 메시지를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사이의 메신저 역할도 겸하게 되는 인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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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 선대위원장에 전윤철·이미경 추가…2차 인선안 공개

기사등록 2017/04/11 18:12: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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