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대강 후속사업 중단"

기사등록 2017/04/11 14:40:08

【서울·부산=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4대강 관련 후속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혈세 낭비를 전면 재조사하겠다"며 "수자원 공사 부채비율이 19.6%에서 112.4%로 늘었다. 강물 정화에만 2조4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정책 판단 잘못인지 부정부패가 있었는지 명확히 규명하고 불법이 드러나면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해 강이 다시 흐르게 하겠다"며 "낙동강 하구 둑도 개방해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도록 하고 동양최대 갈대숲을 되살려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낙동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보 철거 문제는 전문가와 함께 평가위를 구성해서 철거 및 유지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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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대강 후속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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