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에 대한 국가차원 배상·보상 논의 진행돼야"
"진실규명 선행돼야 용서와 화해 있을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야권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라며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강요당한 침묵의 역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함으로써 진실과 명예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일에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기념일에 참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끝나지 않은 4·3의 아픔을 생각한다"며 "극단적 대립과 국가의 폭력 속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제주도민에게도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로운 대통령은 제주의 아픔을 함께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4·3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 제주의 아픔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제대로 된 명예 회복과 국가 차원의 배상과 보상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이 선행돼야 용서와 화해가 있을 수 있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70주년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며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3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우리의 산 역사"라며 "제 모든 능력을 다해서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제주 4·3 희생자의 넋을 다시 한 번 기린다"며 "세월호의 진실 인양처럼 제주 4·3의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되면 그동안 지체됐던 미완의 4·3 진상규명을 제대로 마무리 짓고, 제주평화의 시대를 온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69년 전 오늘 자행된 비탄의 역사를 되새기고,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의 명복을 빈다"며 "민주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제주도민의 아픔과 고통이 온전하게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의 제주 4·3항쟁 69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국가의 불의한 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을 애도하며 당시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제주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정부의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의 폭력으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진상을 밝히는 것에는 소멸시효가 없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제주 4·3항쟁 69주년 되는 날"이라며 "그 당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제주도가 이러한 아픈 상처를 딛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진실규명 선행돼야 용서와 화해 있을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야권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라며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강요당한 침묵의 역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함으로써 진실과 명예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일에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기념일에 참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끝나지 않은 4·3의 아픔을 생각한다"며 "극단적 대립과 국가의 폭력 속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제주도민에게도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로운 대통령은 제주의 아픔을 함께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4·3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 제주의 아픔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제대로 된 명예 회복과 국가 차원의 배상과 보상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이 선행돼야 용서와 화해가 있을 수 있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70주년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며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3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우리의 산 역사"라며 "제 모든 능력을 다해서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제주 4·3 희생자의 넋을 다시 한 번 기린다"며 "세월호의 진실 인양처럼 제주 4·3의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되면 그동안 지체됐던 미완의 4·3 진상규명을 제대로 마무리 짓고, 제주평화의 시대를 온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69년 전 오늘 자행된 비탄의 역사를 되새기고,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의 명복을 빈다"며 "민주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제주도민의 아픔과 고통이 온전하게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의 제주 4·3항쟁 69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국가의 불의한 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을 애도하며 당시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제주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정부의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의 폭력으로 희생당한 피해자들의 진상을 밝히는 것에는 소멸시효가 없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제주 4·3항쟁 69주년 되는 날"이라며 "그 당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제주도가 이러한 아픈 상처를 딛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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