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실련, 전경련 57개 경기 회원사에 탈퇴 여부 공개질의

기사등록 2017/04/03 10:48:24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실련 경기도협의회(경기경실련)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기지역 회원사 57개 기업에 전경련 탈퇴의사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2017.04.03.(뉴시스 자료 사진)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실련 경기도협의회(경기경실련)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기지역 회원사 57개 기업에 전경련 탈퇴의사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2017.04.03.(뉴시스 자료 사진)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실련 경기도협의회(경기경실련)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기지역 회원사 57개 기업에 전경련 탈퇴의사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실련은 질의서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에 전경련이라는 경제인들의 이익집단이 있었다"면서 "우리 경제의 국제화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실제로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1988년 일해재단 자금 모금, 1995년 대선 비자금 제공, 1997년 세풍사건,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 지난해 어버이연합 우회지원과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의 핵심 역할 등으로 전경련은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라며 "수차례 정경유착 사건에 연루돼 국민 여론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촛불민심은 '전경련 해체'를 요구했고, 삼성을 비롯한 LG, SK, 현대차그룹 등 4대 그룹과 포스코까지 전경련을 공식 탈퇴했다"며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변화시키자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만, 정경유착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다.

 경기경실련은 "4대 그룹과 포스코가 탈퇴한 전경련에 계속해서 회원사로 남는 것은 상황만 바뀌면 언제든지 정경유착에 동조하겠다는 의미"라며 "전경련에 속했던 19개 공공기관도 탈퇴서를 제출했다. 경기지역 57개 회원사는 이달 17일까지 탈퇴 여부를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경실련은 회신 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기경실련, 전경련 57개 경기 회원사에 탈퇴 여부 공개질의

기사등록 2017/04/03 10:48: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