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 겨냥 "朴 사면? 구속되자마자 있을 수 없는 일"

기사등록 2017/04/02 13:27:55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문화예술, 미래로 가는 다리'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7.04.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문화예술, 미래로 가는 다리'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7.04.02.  [email protected]
이재명 측 '朴 사면 불가 천명' 요구엔 "자연스러운 일 아냐"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굳이 박 전 대통령 개인으로 국한에서 말할 필요없이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돼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사면권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SNS를 통해 '비리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하니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측이 '대선후보들이 박 전 대통령 사면 불가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특정인을 놓고 '절대로 사면하지 않겠다' 이런 것을 공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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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安 겨냥 "朴 사면? 구속되자마자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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