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토론 중 주도권 토론을 통해 이같이 두 후보에 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그는 대연정론과 관련, "안 지사가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설득하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그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반면 문 전 대표에겐 "문 전 대표가 뭘 할지 모르겠다"며 "법인세 세율을 마지막에 올리면 서민이 세금을 내야하고 결국 기득권자를 위한 정권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탈원전을 주장하면서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에너지팀장을 영입하고 언론개혁을 말하면서 말한 것과 상반된 인사를 영입했다"며 문 전 대표 캠프의 인사 영입을 비판했다.
이처럼 문제를 제기한 뒤 이 시장은 "예측 불가능해 지도자로서는 불안정하다. 이런 불안정 문제는 말의 바꿈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를)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 시장뿐"이라며 "일방적인 말씀을 되풀이하면 이 시장이 편향된 사고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느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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