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 대내외 여건 여전히 녹록지 않아"

기사등록 2017/03/30 11:29:15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3.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우리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세계경제 개선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다.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고, 3월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과 설비투자도 동반 회복조짐을 보이고, 그간 부진했던 경제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비 등 내수여건 회복 지연과 미국 금리인상과 북한의 도발 등 대외 여건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세삼한 관리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을 최소화하고,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면서 "미중 관련 통상이슈에서는 (피해기업에 대한)대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우리경제의 기회로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성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과 4차 산업혁명 대응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확대하는 한편, 민관합동으로 운영되는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중심으로 금년 상반기 중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미래대비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추가지원을 결정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우조선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분담을 통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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