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항해' 30~31일 바닷길 기상 양호

기사등록 2017/03/29 13:01:11

【진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를 인양한 해역의 해저에서 미수습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7.03.28.    photo@newsis.com
【진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를 인양한 해역의 해저에서 미수습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예정된 30일 진도와 목포 앞 바다는 선박을 운항하기 좋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세월호가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만 많이 끼겠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떠 있는 서해 남부 먼바다의 파도는 이 기간 0.5~1.5m 높이로 일겠으며 바람은 초속 7~11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최고 2.5m로 일겠지만 목포신항까지 이동 시간이 8~10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이전까지 부두 접안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으로 연결된 전남 남부 서해 앞바다는 30~31일 이틀 간 파고 0.5~1m, 풍속 6~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아침과 밤 사이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고 있어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날개탑 제거 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최대 파고가 2.2m로 예보돼, 현재는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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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 30~31일 바닷길 기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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