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강습회는 도치기현 고등학교 체육연맹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렸으며, 현내 7개 고등학교 산악부의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2명이 참가했었다.
이날은 강습회 마지막날로, 악천후 영향으로 등산 훈련은 중단하고 스키장 인근에서 48명이 눈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훈련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특히 희생자 8명은 모두 오타와라(大田原)고등학교 산악부 학생들로, 이 학교에서는 이번 등산 강습회에 남학생 12명과 교원 2명이 참가했다.
나스온천패밀리 스키장에는 주행 슬로프가 총 3개 있는데 이 가운데 제 2 슬로프 위쪽에서 눈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나스정에서도 27일 새벽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 이날 오전 1시 현재 0㎝였던 적설량이 오전 9시 현재 33㎝로 관측돼, 기상청은 나스정에 폭설 및 눈사태 주의보를 내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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