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된다"

기사등록 2017/03/27 15:44:17

【광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려 기호 1번 이재명, 기호 2번 최성, 기호3번 문재인, 기호4번 안희정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3.2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려 기호 1번 이재명, 기호 2번 최성, 기호3번 문재인, 기호4번 안희정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3.27.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호남이 선택해 역사를 바꿨듯이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호남은 통념과 대세를 뒤엎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내는 능력을 가진 이 나라 변혁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특전부대의 대검과 총탄에 짓밟힌 광주 5·18이 다시 촛불로 부활했다. 이제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기정사실이다"며 "이재명이 후보가 되도 정권교체가 된다. 그러나 더 나은 정권교체 세상이 바뀌는 정권교체가 된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의 교체 세상의 교체 진짜 교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한 기득권을 혁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줘야 한다. 싸우지 않으면 청산할 수 없고 청산하지 못하면 비뚤어진 나라를 고칠 수 없다.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며 "일체의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려고 평생 기득권과 싸워온 이재명이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이제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 촛불로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무혈시민혁명에 성공했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많은 시민혁명이 있었지만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청산돼야할 그들은 모습을 바꿔 기득권의 자리에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촛불혁명이 권력자의 교체에 그치고 우리 삶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또 한 번 미완의 혁명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이번에야말로 불평등과 불공정, 반칙과 특권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열어야 한다. 진짜 혁명의 완성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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