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신차 출시·내실 강화로 재도약"

기사등록 2017/03/24 10:07:55

한천수 부사장 3년 임기 사내이사 재선임 가결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김덕중 전 국세청장 신규 감사위원 선임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기아자동차가 올해 '스팅어' 등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내실 강화로 재도약 기회를 마련한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급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출시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리겠다"며 "또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닝과 프라이드 후속차, 글로벌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화 모델 투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실 강화와 혁신으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이 부회장은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내실 강화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미래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수익성을 강화해 주가 부양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신차 투입을 통한 판매 확대와 상품, 마케팅 혁신 전략을 추진해 기아차 주가가 부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도 이날 주주들에게 배포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로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내실 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성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한천수 부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과 김덕중 전 국세청장이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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