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는 5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분담금 논의

기사등록 2017/03/22 15:32:33

【베이징=AP/뉴시스】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9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열기에 앞서 틸러슨 장관이 시 주석 뒤에 서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베이징=AP/뉴시스】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9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열기에 앞서 틸러슨 장관이 시 주석 뒤에 서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협력 만이 미·중 양국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2017.03.19
틸러슨, 나토 회의 불참 통보, 러시아 방문 논란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순방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분담금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토 분담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대%를 지출하고 있다며 유럽 회원국들에 더 많은 분담금을 내라고 압박했다. 백악관은 21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에 관련한 중요한 이슈들, 그리고 나토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회원국 정상들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특히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다음달 1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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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3.21.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5~6일 브뤼셀에서 개최될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불참한다고 밝혀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국무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미국 외교가에서 비판이 일었다.

 시 주석은 6~7일 미국을 방문한다. 틸러슨의 나토 외무장관 회의 불참이 문제가 된 것은 그가 나토 외무장관 회의 이후인 다음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틸러슨의 일정을 이유로 들며 나토에 다른 날짜에 외무장관 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으며, 나토 사무국도 다른 회원국들과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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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는 5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분담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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