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검찰 조사에 앞서 국민에게 진심으로 자기 잘못을 반성했어야 했다"라 "나라를 어지럽게 만들고 경제 피폐와 안보 위기상황 등을 몰고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반성이 적폐 청산의 첫번째 시작이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나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유감의 뜻을 밝힌 그는 당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손 전 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의 경선 경쟁을 묻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민심이다"라며 "나라를 경영하는 데 갖고 있는 (안 후보의)리더십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 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외 손 전 대표는 이날 농산물 계약수매제 도입과 농어촌 복지 확대 등 농업정책도 제시했다.
한편 손 전 대표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며 '송구스럽다'는 간략한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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