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출신 엘리샤 바르노는 26.2마일을 2시간 11분 51초의 기록으로 달려 산타모니카 부두 부근의 결승선을 통과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5년 우승자인 케냐의 대니얼 리모를 최후에 따돌리고 우승했다.
리모는 2시간 12분 13초로 2위를 차지했다. 리모는 지난 해에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태평양 연안까지를 달린 같은 주로에서 3위를 했었다.
여자부에서도 역시 케냐 출신의 헬런 젭프루갓이 2시간 34분 24초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케냐가 마라톤 강국임을 증명했다. 그는 편안하게 여자 선수단의 무리에서 선두를 유 지하다가 13마일 지점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인 케냐 동료선수 제인 키비(2시간 36분 14초)와의 간격이 무려 2분이나 되는 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