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사드 배치 당연…中, 北 도발 못하도록 압박해야"

기사등록 2017/03/08 12:28:0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기 시작된 데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그러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무역보복을 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불행하게도 그리고 충분히 예견된 데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케인 상원의원은 "그러나 실상은 중국이 지난 수십년간 북한을 방조하고 도왔기 때문에 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사드의 첫 부품이 6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중국이 진정으로 사드가 배치되는 것이 우려된다면 한국의 자주권을 훼손하는 일을 중단해야 하며 영향력을 이용해 북한이 불안정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해햐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1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한국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한 중국의 협박이 도를 넘었다며 "중국은 한국을 그만 괴롭혀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도 사드 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사드 부품 한반도 첫 전개를 환영했다. 손베리(공화·텍사스)하원의원은 7일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과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우리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베리 하원의원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고 이 지역에서의 방위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손베리 하원의원은 "이 방위 시스템 도입(사드 배치)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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