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은 접견에서 "양국간 오랜 협력의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는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항만·철도·메트로·도시건설 등 협력 프로젝트들이 결실을 맺어 나가고, 원자력·국방·보건의료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의 사업들도 원활히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사우디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사우디가 탈석유, 경제 다변화를 목표로 적극추진중인 '비전(Vision) 2030' 경제개혁 계획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위한 양국간 협력이 원활히 진전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파키흐 장관은 "양국 간 실질협력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한국은 사우디가 중시하는 '비전 2030' 계획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 계획의 주무장관이자 한·사우디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로서 양국 정부 간 협력 메커니즘과 투자기금 설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 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키흐 장관은 "사우디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잘 알고 있고, 앞으로도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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