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이 내세워온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책 홍보 중심의 토론을 펼쳐 안정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꺾인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또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 '대연정 논란'에 대해서도 소신을 강조하며 정면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자신의 장점인 선명성과 노련한 언변을 내세워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30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입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반면 룰 협상 신경전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광주를 방문, 지역아동센터 간담회를 갖는다. 천 전 대표는 전날인 2일에는 청춘희년네트워크 및 청년지갑트레이닝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20~30대 유권자들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 향상을 위해 자신을 알리는 랩을 공개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안상수 의원 등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