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광명도서관 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공사 간담회를 열었다.
진명규 원광명마을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광명~서울고속도로 전체 구간에서 250m에 해당되는 원광명마을은 영서변전소 때문에 질병 등 고통에 시달렸다"며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가 제안한 지상화안과 변전소 전자파 차단, IC설치 계획 등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250m를 지하화하면 매연 등의 피해가 마을로 이어진다"며 지상화 공사를 요구했다.
양기대 시장은 "지난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광명구간 중 1.75㎞에 대해 지하화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며 "원광명마을 주민들이 지상화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현재는 기존 방침대로 지하화 방식이 유효하다"며 "아직 국토부로부터 지상화에 대한 정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 시가 국토부에 입장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2007년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광명~서울고속도로(20.2㎞) 공사계획은 2014년 광명시가 광명구간 중 1.75㎞에 대해 지하화를 요구하며 현재까지 승인이 미뤄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