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구타·폭언' 논란 어학연수 조사 착수

기사등록 2017/02/22 14:26:22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22일 전북지방경찰청을 찾은 학부모들이 지난 1월부터 4주 간 전북의 한 사단법인에서 주관한 어학연수 과정에서 학생들이 인솔교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설명회를 갖고 있다. 학부모들은 설명회 이후, 전북경찰청에 학생들을 폭행한 교사와 법인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2017.02.22.    jkj1122@newsis.com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22일 전북지방경찰청을 찾은 학부모들이 지난 1월부터 4주 간 전북의 한 사단법인에서 주관한 어학연수 과정에서 학생들이 인솔교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설명회를 갖고 있다. 학부모들은 설명회 이후, 전북경찰청에 학생들을 폭행한 교사와 법인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인솔 교사에게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진위 확인 작업에 나섰다.

 2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의 한 사단법인에서 주관한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이 인솔교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해당 사단법인측로부터 어학연수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명단 등을 받은 상태이며, 피해 상황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이 아닌 각 지자체에서 일선 학교에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안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어학연수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어디 학교에 재학중이고, 어떤 경로로 갔는 지는 파악했다"라며 "해당 법인측에서 각 지자체로 협조요청이 갔고, 각 시군에서 학교에 알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방학중이라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은 있다"라며 "폭행 등 피해 상황이 클 경우 보호조치 등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전북경찰청에서 회견을 열고 "인솔교사가 주먹과 발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며 해당 교사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도 해당 인솔교사와 법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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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구타·폭언' 논란 어학연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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