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9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 토크쇼에 참여해 이같이 주장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토크쇼 정견발표에서 "정권교체는 기정사실"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될 것이다. 내가 국민의당 후보가 되고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로 나서면 내가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자신을 지키는 자강안보를 실현하고,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을 이루겠다"며 "공정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중소기업 경영인, 자영업자 모두가 잘 살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도당 당원들이 나에게 기회를 주기 바란다.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경기도당 10만 전사가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6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고, 공정하게 임해왔다"며 "대한민국을 깨끗이 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하겠다. 검찰의 기소권, 수사권을 분리하고, 검찰인사권을 독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호남의 적자로서 민주주의의 중심, 호남의 열정을 끌어낼 위치에 있다. 준비된 개혁 대통령의 적임자가 천정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손 전 의장은 "경기도지사(2002~2006년)를 역임하면서 일자리 74만개를 만들었다. 당시 기업인, 노동자 등 모두가 일할 맛 난다고 했다"며 "앞으로 그러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나라, 소상공인이 장사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의 특권과 횡포를 없애고 중소기업 강국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치검찰의 특권을 없애고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 경기도당은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당원 2만1000여명이 1명당 5명씩 늘려서 당원을 10만명으로 확대하고,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만들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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