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조각같은 외모로 '고비드'라는 별명을 가진 고수가 부성애 가득한 아버지로 돌아왔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위해 실제 꿈속까지 헤맨다.
고수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뭉클했다"고 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아버지란 걸 많이 아시잖아요. 연기 하면서 현실적으로 좀 더 와닿았습니다."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극적인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가 급격히 빼기도(18kg) 했다. 극 초반에 외모와는 전혀 다른 배가 불룩한 고수의 모습이 등장하면 관객들은 여기저기서 '앗!' 하는 탄식을 내뱉는다.
"그 소리(관객들의 탄식)는 저도 들었어요. 제게 별로 새롭지는 않은 모습인데 보시는 분들은 새롭게 보이셨나봐요. 저도 몸 관리를 해야 빠지고 평소에는 좀 살이 찌거든요."
22일 개봉하는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위해 실제 꿈속까지 헤맨다.
고수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뭉클했다"고 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아버지란 걸 많이 아시잖아요. 연기 하면서 현실적으로 좀 더 와닿았습니다."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극적인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가 급격히 빼기도(18kg) 했다. 극 초반에 외모와는 전혀 다른 배가 불룩한 고수의 모습이 등장하면 관객들은 여기저기서 '앗!' 하는 탄식을 내뱉는다.
"그 소리(관객들의 탄식)는 저도 들었어요. 제게 별로 새롭지는 않은 모습인데 보시는 분들은 새롭게 보이셨나봐요. 저도 몸 관리를 해야 빠지고 평소에는 좀 살이 찌거든요."
대신에 영화 속에서 아들을 잃은 이후부터는 살이 쏙 빠진,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아이를 잃어버린 3년의 시간이 만든 세월을 표현해낸 부분이다.
그는 "대호가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정상의 컨디션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그 후부터는 (제 자신도)현장에 갈 때부터 (체력의)게이지를 낮게 해서 갔던 것 같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처절한 대호의 심정이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보다 자신의 체중 감량이 두드러져보이는 데에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실 2년 전 촬영하면서 홍보팀에 부탁했거든요. 체중감량에 대해서는 좀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뷰 때 노출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부탁한 부분이었는데 얘기가 많이 나와서 좀 아쉽긴해요."
'루시드 드림'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로 꿈을 꾸는 이른바 자각몽을 다룬 영화다. 고수는 "SF이긴 하지만 현실에 닿아있는 정도로 소재를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호가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정상의 컨디션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그 후부터는 (제 자신도)현장에 갈 때부터 (체력의)게이지를 낮게 해서 갔던 것 같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처절한 대호의 심정이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보다 자신의 체중 감량이 두드러져보이는 데에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실 2년 전 촬영하면서 홍보팀에 부탁했거든요. 체중감량에 대해서는 좀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뷰 때 노출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부탁한 부분이었는데 얘기가 많이 나와서 좀 아쉽긴해요."
'루시드 드림'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로 꿈을 꾸는 이른바 자각몽을 다룬 영화다. 고수는 "SF이긴 하지만 현실에 닿아있는 정도로 소재를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런 소재보다는 아들에 대한 부성애가 더욱 크게 그려지는 영화다. "'루시드 드림'은 희망이라는 단어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소재도 독특한 만큼 새로운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주시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수는 외모 탓인지 주로 선한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왔다. '잘생김'이 배우로서 단점이기도 한 그는 의외로 "사람들 등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사람이라고 다 선함이나 악함, 한 가지만 있진 않잖아요" 그는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 들어서는 선의 반대편에 있는 인물들도 궁금해져 한번 표현해보고 싶다"면서 "웃으면서 간, 쓸개 다 빼가는 사람도 있잖아요. 생각이 통하는 역을 만난다면,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고수는 외모 탓인지 주로 선한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왔다. '잘생김'이 배우로서 단점이기도 한 그는 의외로 "사람들 등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사람이라고 다 선함이나 악함, 한 가지만 있진 않잖아요" 그는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 들어서는 선의 반대편에 있는 인물들도 궁금해져 한번 표현해보고 싶다"면서 "웃으면서 간, 쓸개 다 빼가는 사람도 있잖아요. 생각이 통하는 역을 만난다면,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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