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대기업의 총수가 수의를 입고 구치소에 갇히는 상황이 돼 착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삼성은 기업의 규모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에 비춰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행동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글로벌 초일류기업, 국민기업으로 다시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자기혁신의 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순실 특검'에 대해 "특검에 대해서도 우려와 비판의 시각이 있다"며 "강압수사, 표적수사, 법리보다 분노한 광장의 민심을 수용하는 여론수사, 비독립적 수사, 확정된 사실이 아닌 혐의를 공개하는 공개 논란 등 많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사드반대 당론 재논의를 연기한 것을 두고 "국민의당이 모처럼 우리 안보 현실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나 싶었는데 좌클릭으로 민주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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