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최순실 일가 재산, 수사중이라 말하기 어려워"

기사등록 2017/02/10 16:47:5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7.02.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7.02.10.  [email protected]
안민석 "최순실 관련 기업 최소 50개…檢, 수사해야"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최순실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을 한 뒤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씨 일가의 은닉 재산 규모에 대해 "그 부분은 특검 수사 중에 있기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재산이 얼마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씨 관련 기업과 관련, "지금까지 확인한 게 최소 50개다. 특검이 조사 못 하고 있다.  그래서 특검 기한이 연장돼야 한다. 최씨 조력자의 차명 기업까지 포함하면 수백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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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소유의 독일 내 회사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2017.02.10.  [email protected]
 황 대행은 이에 "검찰에서 광범위한 수사 중에 특검으로 넘어갔다. 역대 특검은 수사 기간이 있다. 그렇게 수사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다신 검찰로 넘겨 보완하게 돼 있는데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잘하고 있다고 박수보냈었다"며 "특검은 모든 역량을 다 해야 하고 그 뒤에 후속조치 이어져 가는 게 맞다"고 재차 특검 연장에 대해 확답을 하지않았다.

 안 의원은 이밖에도 ▲최순실씨가 1998년 페이퍼 컴퍼니 동남아를 설립했다는 의혹 ▲장시호씨의 오빠 장승호씨가 2008년 베트남 사업 당시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에게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 ▲최순실씨의 동생 최순천씨 부부가 독일 소재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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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최순실 일가 재산, 수사중이라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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