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는 이 날 정권 이양을 선언한 뒤 몇 시간이 지나 항공편으로 수도를 떠났다. 선거에서 당선되고도 이웃 세네갈의 감비아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해야했던 신임 대통령 아다마 바로우는 이 날 앞서 AP통신 기자에게 자메가 비행기편으로 기니를 향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곳이 그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라고 했다.
바로우는 지난 12월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자메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물러나지 않았다. 22년간 독재를 하면서 저지른 갖가지 비리 때문에 그를 구속하라는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신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마지막 외교적 노력까지 실패할 경우 감비아군은 자메를 강제추방하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바로우는 지난 19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세네갈에서 취임식을 올렸고 21일에는 앞으로 감비아 국내의 보안상태가 안전해지는 대로 즉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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