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강풍은 이 지역을 통과한 폭풍우 장벽의 일부분으로 폭우와 강풍 등 악천후를 동반하고 있었다고 포레스트 카운티의 검시관 부치 베네딕트가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인근 이동주택 차량 단지에서 남자친구와 살고 있는 모니카 매카티는 같은 트레일러 파크에 살던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자기 아들도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주택에서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무너지는 집에 깔려 숨졌다고 울면서 말했다.
부근 도심 거리에서는 전력회사의 트럭들이 거리를 오가며 복구에 나섰고 10여채의 주택이 무너진 거리에서는 시청의 작업인력이 폐허의 잔해를 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자니 뒤프리 시장은 시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 전체의 건축물이 구조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시시피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4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사망자와 실종자들의 수색에 나섰다. 탐지견들과 특수 장비 차량들을 동원한 수색대는 가장 피해가 심한 윌리엄 캐리대학 부근에 이들을 투입해 폐허를 뒤지고 있다.
기독교 대학인 윌리엄 캐리 대학 해티스버그 캠퍼스는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휴교한다고 온라인으로 공지했고 인근 1만3000세대는 정전으로 암흑 속에 놓여있다.
미시시피주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포레스트, 라마르, 페리 카운티등 3개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는 이미 소멸했다. 하지만 국립기상청은 이미 80~ 125mm의 폭우가 내린 이 지역에 홍수의 위험이 있으며 앞으로도 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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