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18만6724명이 축제장을 찾아 개막 8일만에 70만명을 돌파하며 76만197명을 기록했다.
개막 둘째 주말인 21일 이른 시간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8시부터 발권을 시작한 얼음낚시터는 한 시간여 만에 6000여 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 20일까지 4만5904명으로 찾은데 이어 이날 7500명이 방문해 8일만에 5만340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길이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안겨 사람들의 환호가 불러냈다.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5일까지 23일 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150만2882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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