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 부인과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차모(5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33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빌라에서 전 부인 A(41·여)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차씨는 같은 날 오전 4시28분께 북구 일곡동 자신의 원룸에서 중학교 동창생 B(50)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B씨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B씨와 "학창 시절 누가 더 잘 나갔느냐"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B씨로부터 합의금·치료비로 500만원을 요구받자 2년 전 이혼한 A씨의 집을 찾아가 "돈을 달라"며 시비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끝에 차씨가 버스를 자주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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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장우(82·장영기)가 별세했다.
장우는 지난 27일 당뇨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20분이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며, 최종 장지는 미정이다. 25일 신곡 '사랑은 운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의 비보다. 이 곡은 고인이 작곡했으며, 음악동인 예우회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됐다.
장우는 1965년 KBS 전속 가수로 뽑혔다. 1967~1972년 미8군 전속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박상규(1942~2013)와 듀오 '코코브라더스'를 결성했으며, 이후 김준, 차도균까지 '포다이나믹스'로 활동했다.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과 세계연예인선교회 담임 목사도 맡았다.
1973년 '코코장'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김준과 애니메이션 'UFO 로봇 그렌다이저' 주제가도 불렀다. 대표곡으로 '지금은 떠나도' '가시나요' 등이 있다. 가수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도 작사·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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