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 소속의 여성이 이날 트럼프 밀랍인형의 가랑이를 만지며 영어와 스페인어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그는 "가부장제의 급소를 쥐어라"라는 구호를 외쳤고 이 구호를 자신의 등에도 섰다.
마드리드 밀랍인형 박물관은 지난 20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제작한 빨간 넥타이에 정장 차림의 트럼프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박물관 직원이 재킷으로 여성시위자를 감싸려고 했고 또 다른 남성이 이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며 이 여성을 끌어냈다.
이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페멘은 소속 여성 활동가들이 종종 상반신을 벗고 시위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선거 중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