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게이츠는 20일(현지시간) 정부와 민간기구들이 바이오테러리즘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이츠는 “바이오테러리즘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추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바이오테러리즘에 따른 손상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라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바이오테러리즘에 대비한)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테러리즘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 등을 이용한 테러이다.
게이츠는 전날 다보스에서 발족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도 참여했다.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초기 5년간 1억 달러(1170억 원) 출연을 약속했다. 게이츠는 지난 수년 간 전염병과 싸우는 일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CEPI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라사열(Lassa fever),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등 신종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펀드다.
CEPI에는 노르웨이와 독일, 일본, 인도 정부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웰컴트러스트, 등도 참여하고 있다. CEPI는 초기 출자금 4억6000만 달러(약 5384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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