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지검은 유해물질이 든 소포제를 바다에 무단방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위법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지만, 법 상에 문제가 된 디메틸폴리실록산의 배출허용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처벌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울산해경은 울산화력이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 성분의 소포제를 해양에 무단배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화력발전소는 물론 고리원자력본부도 해당 소포제를 바다에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해경은 동서화력과 고리원전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장우(82·장영기)가 별세했다.
장우는 지난 27일 당뇨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20분이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하며, 최종 장지는 미정이다. 25일 신곡 '사랑은 운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의 비보다. 이 곡은 고인이 작곡했으며, 음악동인 예우회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에 수록됐다.
장우는 1965년 KBS 전속 가수로 뽑혔다. 1967~1972년 미8군 전속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박상규(1942~2013)와 듀오 '코코브라더스'를 결성했으며, 이후 김준, 차도균까지 '포다이나믹스'로 활동했다.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과 세계연예인선교회 담임 목사도 맡았다.
1973년 '코코장'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김준과 애니메이션 'UFO 로봇 그렌다이저' 주제가도 불렀다. 대표곡으로 '지금은 떠나도' '가시나요' 등이 있다. 가수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도 작사·작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