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 외상의 독도 망언은 일본의 지난 역사적 과오를 망각하고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비이성적 망동이다"라고 적시했다.
이어 "국내 정치가 어지러운 틈을 타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과 동북아의 평화 질서를 깨뜨리는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다"라고 비난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번 도발에 대해 '어쩌다 해가 나타나기만 하면 짖어대는 촉나라의 개(蜀犬吠日)'에 비유하면서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미친 개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일본 외상이 새해 벽두부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 주권을 부정한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규정한 뒤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