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반기문 도울 것…설 이후 본격 활동 시작"

기사등록 2017/01/18 14:37:43

【서울=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소중한 경험과 식견들이 쓰임새 있게 쓰여야 한다"며 반 전 총장을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충청권 의원들과 가진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을 도와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이 대한민국의 지긋지긋한 적폐를 청산하고 새 한국의 길을 열겠다는 소명의식이 확고하다는 것을 면전에서 확인했다"며 "반 전 총장 개인을 돕는 것이 아니다. 반 전 총장을 도구로 해서 새 한국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 개인이 선보이는 앞으로의 정치좌표가 과거 구태스럽다던가 과거 변화, 선도 개혁을 하기 어렵다면 돕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좌표가 된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고 이번 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지금 하는 일정을 소화하면 국내 적응 훈련이 되는 것이고 자기 인식 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을 성원하는 그룹들도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이런저런 조언한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마땅치가 않다. 반 전 총장 스스로 느껴야 한다"며 "스스로 울림이 있어야 되고 국내 적응기가 필요하고 민초들과 직접 스킨십하면서 생생한 민생 목소리를 본인이 듣고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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