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아내 살인후 시신 불에 태운 50대 구속

기사등록 2017/01/17 17:12:33

최종수정 2017/01/17 17:14:14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 춘천에서 5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구속된 남편 한모(53)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17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일 부인 김모(52)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우고,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말다툼 끝에 아내의 머리를 바닥에 수차례 내려쳐 쓰러진 아내가 숨을 쉬지 않아 홍천의 한 야산에 있는 빈집에서 아궁이에 시신을 태웠다"며 "시신은 부엌 바닥에 묻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김씨의 유골을 수습했다. 한씨 부부는 지난해 부인 오빠의 이장문제를 두고 다툰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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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아내 살인후 시신 불에 태운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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