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시스】이정하 기자 = 배우 이태곤씨가 술에 취한 남성 2명과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태곤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모(33)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술에 취한 신씨 일행은 이날 오전 1시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한 골목길에서 연예인인 이태곤씨를 알아보고 "악수하 한번 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남성 2명이 불쾌한 말투로 악수를 요청해 거절했더니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 일행이 만취해 진술이 어렵다고 보고 일간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는 이씨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했으나 남성 2명은 쌍방폭행을 주장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남성 2명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정당방위 차원인지 쌍방 폭행인지 CCTV 등을 확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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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겸 가수 남석훈(85)이 별세했다.
배우 한지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남석훈 선배님이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남석훈은 배우이자 가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홍콩에 진출한 첫 한국 배우다. 로큰롤 가수로 활동하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다. 1958년 예명인 남궁훈으로 가수 데뷔했고, 1960년부터 본명으로 활동했다.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우중화'(1972) '악명'(1974)에 출연했고, 각각 각본가와 감독도 맡았다.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수 현미와 60여년 만에 재회, 눈물을 보였다. 당시 남석훈은 "(부인 오미나는) 함께 살다가 20년 전에 먼저 갔다"며 "17년 전 선교사와 재혼했다. 나도 지금은 목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오미나씨와 사이에는 딸 남희주가 있다. 남희주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국화꽃 향기'(2003) '야수'(2006)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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