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지난해 5월 7차 당대회 이후 청진조선소에서 잠수함 건조에 동원됐던 기술자들과 제관공, 그들 가족들까지 모두 신포선박수리공장으로 보냈다"며 "청진조선소는 7차 당대회 이전까지 침투용 잠수함을 생산했으나, 당대회 이후 잠수함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청진조선소에서 잠수함을 건조하던 기술자들과 가족들을 신포시로 이전시켜 그곳에서 3,000t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신포시에는 봉대보일러공장과 신포조선소, 신포선박수리공장까지 3곳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다"며 "그중 제일 큰 건조대는 신포선박수리공장에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신포조선소에는 길이 160m, 폭 30m의 잠수함 건조대가 있고, 신포선박수리공장에는 길이 180m, 폭 25m의 건조대가 있다"며 "신포선박수리공장의 건조대는 1만t급 대형 잠수함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아울러 "신포선박수리공장 건조대는 기존의 선박 건조대를 2014년에 확장한 것"이라며 "김정은은 2014년에 최대 1만t급 대양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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