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가결]원희룡 "헌법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

기사등록 2016/12/09 18:18:14

최종수정 2016/12/28 18:02:58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데 대해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과거 피흘려 세운 민주주의를 피 한방울 없이 이뤄낸 국민의 위대함"이라며 "이 위대한 국민의 힘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늘의 결과는 또한 새누리당, 우리 스스로를 국민이 탄핵한 것"이라며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을 맹종하고 방관해왔던 새누리당에 국민은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더 이상 친박과 비박은 무의미하다"며 "기득권과 권력에 편승하는 수구주의에 기대 헌법을 등한시했던 과거의 잘못된 길을 벗어나 국민의 뜻과 헌법을 하늘처럼 모셔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과 함께 고통스러운 과정을 가져야 한다"며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생산적 경쟁을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은 오늘 죽음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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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가결]원희룡 "헌법 무시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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