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징동, 3분기 매출 10조…전년比 38%↑

기사등록 2016/11/16 11:19:35

최종수정 2016/12/28 17:56:08

순손실 1400억원 기록
 활성 사용자 1억9870만명…57%↑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사 징동그룹의 매출이 3분기에 38% 불었다.

 16일 로이터(路透中文网)에 따르면 징동그룹은 지난 15일 늦은 오후 올 3분기(7~9월) 매출이 607억 위안(약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톰슨 로이터사의 애널리스트 15명의 예상치 평균인 602억 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또한 징동이 지난 8월 전자 유통업의 경쟁 확대와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반영해 내놓은 3분기 매출 전망치 590~610억 위안보다 많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징동의 순손실(净亏损)은 8억790만 위안(1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인 5억3490만 위안보다 확대됐다.

 올 들어 알리바바의 주가가 10.5% 상승한 반면 징둥의 주가가 26.5% 떨어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징동은 올 4분기 매출 예상치를 750~775억 위안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징동의 올 3분기 총 거래 규모(GMV)는 1588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1110억 위안)에 비해 43% 늘었다. 또 지난 9월 30일 기준 최근 12개월간 거래가 있었던 활성 사용자는 1억9870만명으로 동기와 비교해 57% 증가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고 베이징에 기반을 징동그룹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업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모바일 업체인 텐센트 홀딩스가 지분을 15% 보유했다. 미국의 월마트도 지난달 징동의 지분 5.9%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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