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북부서 공습 확대…'쿠르드계 타깃'

기사등록 2016/10/23 01:59:40

최종수정 2016/12/28 17:49:03

【이스탄불=AP/뉴시스】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7일 국제법 국제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이라크 모술 탈환작전에 터키군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6. 10. 17.   
【이스탄불=AP/뉴시스】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7일 국제법 국제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이라크 모술 탈환작전에 터키군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6. 10. 17.
터키, IS 격퇴전 동맹군 YPG에 이틀만에 또 공습

【베이루트=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 중인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이틀만에 다시 공습했다.

 터키군은 22(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시리아 북부에서 YPG 목표물 7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자 수 등 이번 공습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 전투기는 지난 19일에도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YPG를 제거하기 위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가 알바브와 만비지, 락까를 포함한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공습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주도 연합군과 함께 참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터키는 “락까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군과는 협력해도 YPG와는 절대 협력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들을 시리아 IS 격퇴전에서 필수적인 지상군으로 활용하고 있다.

 터키는 국경지대 ‘테러조직 소탕’이라는 명분으로 8월 말부터 IS와 쿠르드계를 대상으로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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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북부서 공습 확대…'쿠르드계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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