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뇌졸증 용태 악화"…타계 임박한듯

기사등록 2016/09/28 08:38:57

최종수정 2016/12/28 17:42:04

【예루살렘=AP/뉴시스】이재준 기자 = 199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시몬 페레스(93)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용태가 악화해 거의 타계하기 직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레스 전 대통령의 측근 소식통들은 27일(현지시간) 뇌졸중으로 지난 13일 입원한 그의 병세가 크게 나빠져 임종을 위해 가족이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은 페레스 전 대통령이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해 그의 사망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이래 의식을 찾은 적도 있지만 대체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왔다.

 총리직을 3번 연임하고 외무·재무장관까지 지낸 페레스는 원로 정치인으로 7년간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2014년 이후에도 활동을 펼쳐온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지도자이다.

 외무장관 재직 시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의 토대가 된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1994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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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뇌졸증 용태 악화"…타계 임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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