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텐센트, 中 2위 전자상거래사 '징동닷컴' 최대주주 등극…알리바바 추격 본격화

기사등록 2016/08/22 15:39:54

최종수정 2016/12/28 17:32:30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퉁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텐센트, 징동닷컴 지분 21.25% 보유  텐센트 '사교 데이터' + 징동닷컴 '구매 데이터' …시너지 효과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의 최대 메신저·게임사인 텐센트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닷컴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절대강자 알리바바를 추격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징동닷컴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텐센트가 징동닷컴의 주식 21.25%를 보유, 1대 주주가 됐다고 보고했다.    텐센트는 전방위적으로 인터넷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전자상거래업을 빼놓을 수 없다고 판단, 지속적으로 전자상거래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고 전자상거래업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섣불리 뛰어들지는 않았다. 알리바바의 최대 경쟁사인 징동닷컴에 대한 보유 지분을 단계적으로 늘리며 협업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징동닷컴의 2분기 깜짝 실적 등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텐센트는 중국 최대 부동산·엔터테인먼트사인 '완다그룹'과 중국판 구글 '바이두'와 함께 출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페인판왕'의 주주 명단에서 이달 초 바이두와 함께 빠졌다. 징동닷컴에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수순을 해석된다.  텐센트가 '국민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축적한 사교 데이터와 징동닷컴의 구매 데이터가 합쳐지면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징동닷컴은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자제품 판매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4630억 위안(약 80조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와 달리 엄격한 정품 판매 보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2014년 5월 상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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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텐센트, 中 2위 전자상거래사 '징동닷컴' 최대주주 등극…알리바바 추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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