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 티켓으로 일등석처럼 여행하는 노하우10

기사등록 2016/05/15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7:03:2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비행기 타는 일은 고역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영국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일반석 티켓으로 일등석 혹은 비즈니스 석을 타는 기분으로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라.

 다양한 스낵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오픈 바에서 여러 종류의 양주와 맥주 등 술도 마실 수 있다. 와이파이도 훨씬 빠르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용료 때문에 주저된다고? 라운지 패스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다지 비싸지 않다. 공항마다 다르지만 2~3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들이 많다.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나 ‘라운지 패스(Lounge Pass)’, ‘드래곤 패스(DragonPass)’ 등 다양한 업체들을 이용할 수 있다.

 2. 경유하는 비행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당신이 이용하는 비행기가 승객을 싣거나 급유를 위해 중간 경유지에서 한 동안 체류를 해야 할 경우 지루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기회를 즐겨라. 그곳은 당신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다. 승무원들에게 말을 걸어보라. 대부분 친절하게 대화에 응할 것이다. 승무원들은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3. 비상구 좌석이 꼭 좋은 자리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이 다소 넓은 비상구 좌석이나 아기요람을 설치할 수 있는 맨 앞줄 좌석을 선호한다. 다리를 넓게 뻗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런 자리들이 지니고 있는 단점도 많다. 비상구 좌석의 경우 뒤로 제처지지 않고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아기요람을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은 자칫 비행시간 내내 칭얼거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4. 멀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기내 중앙부분의 좌석에 앉아라.

 비행기를 타는 게 불안하고 멀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날개 부위를 지나 중앙에 있는 좌석을 이용해라. 비행기가 흔들리는 터뷸런스 상황에서도 가장 안정감이 있는 곳이다. 비행기 앞쪽이 위치한 일등석보다도 훨씬 흔들림이 덜하다. 아주 민감한 여행객이라면 중앙부 좌석 바로 밑에 랜딩기어가 작동되는 위치임을 알아야 한다.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다소 시끄럽다.

 5. 혼자 여행하신다고? 업그레이드 기회를 노려라.

 비행기가 초과 예약된 상태일 경우 비즈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대상은 대개 나홀로 여행객이다. 비행기 승객이 많지 않을 경우엔 한 줄을 통째로 차지하고 누워서 갈 수도 있다. 여행작가인 닉 바울로스는 “나는 항상 맨 마지막에 비행기에 탑승을 하는 편이다. 한 바퀴 기내를 둘러보면 통째로 비어있는 줄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게 당신의 차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라고 말했다.

 6. 항공사 근무자들을 사귀어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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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면서 당신이 무슨 지식을 알고 있느냐보다 누구를 알고 있느냐갸 훨씬 쓸모가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과 알게 될 기회가 있다면 그들과 친구가 되도록 하라. 기장이 불쑥 당신 자리로 일등석 손님용 샴페인을 한 병 보내줄 지도 모른다. 객실 사무장을 알고 있다면 당신의 좌석을 비즈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줄수도 있다.

 7. 당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물건을 지니고 타라.

 항공사에 따라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와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 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대부분 비행기에서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당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들고 비행기에 올라라.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독서실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한 두 권을 가방 속에 챙겨라.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 파일을 지니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당신의 베개와 담요를 지니고 타라.

 기내에서 제공하는 베개와 담요는 허접한 경우가 많다. 장거리 여행을 한다면 편안한 베개와 담요를 지니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발을 편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쿠션 등을 챙겨라.

이코노미 석에서는 발을 편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물건을 찾는 게 쉽지 않다. 미리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두툼한 쿠션을 준비해라. 읽고 있던 두툼한 책을 이용할 수도 있다.

 10. 좋은 눈가리개를 챙겨라

 기내에서 제공하는 눈가리개는 대개 허접하다. 싸구려 눈가리개는 당신의 얼굴과 눈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빛을 제대로 차단하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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