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식전주와 디저트용 식후주는

기사등록 2016/04/15 08:00:00

최종수정 2016/12/28 16:54:59

페트리셔스 토카이
페트리셔스 토카이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와인은 여러 가지 음식들과 궁합을 맞추고, 다양한 용도로 마실 수 있는 술이다.

 식사 중에, 혹은 간단한 안주류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떤 와인을 마시느냐에 따라 식전주나 식후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식전주를 마시는 이유는 간단하다. 요리를 먹기 전,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다. 때문에 식전주로는 특유의 산미와 상큼함을 지닌 화이트 와인이나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다.

 남아공 와인인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슈냉블랑'은 남아공에서 최고의 슈냉블랑 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스워트랜드(Swartland)의 28년된 포도나무에서 재배된 포도로 양조했다.

 특유의 집중도와 품질이 훌륭한 와인으로 평가 받는다. 옅은 아몬드와 복숭아의 아로마를 가지며 엘레강스한 미네랄과 긴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식전주로 많이 사용되며, 샐러드류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는 까바의 명가로 불리는 뻬레 벤뚜라가 스페인 최초로 전통 샴페인 양조 방식으로 생산한 와인이다. 페네데스 지역 토착 품종의 특성이 잘 살아있고 그린 골드의 밝은 컬러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구조감이 탄탄한 샤렐로, 신선한 향이 매력적인 빠레야다,

 균형미가 우아한 마카베오 품종의 블렌딩이 만든 복합적이면서 산뜻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15~18개월 에이징을 통해 아몬드와 토스티한 향이 과일 맛과 부드럽게 어우러져 캐주얼한 식사, 브런치와 잘 어울리며 차갑게 칠링해 식전주로 곁들이기도 적절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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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마라-스윗 팩토리
 식후주로 적절한 와인은 대부분 당도가 높은 스위트 와인이다. 식사를 마친 후 케이크, 떡, 과일과 같은 디저트류와 곁들이면 좋다. 와인만으로도 디저트의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과 마찬가지로 낮은 온도에서 보관했다가 차갑게 즐기면 좋다.

 '패트리셔스 토카이 레이트 하베스트 카틴카'는 18세기 이래로 유럽 각국의 황실에 토카이 와인을 납품해온 패트리셔스 토카이사가 선보이는 와인이다. 헝가리 최고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푸르민트를 사용하고 20개월간 오크 숙성을 거쳤다.

 벌꿀 향과 사과, 살구, 황도의 향이 어우러져 각종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 고급스러운 산미와 당도의 조화로 영국 최고의 와인 정론지인 '디캔터(Decanter)'에서 주최하는 대회의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2000년 이후 거의 매년 은메달 이상을 수상해왔다.

 호주의 스위트 와인 '펜마라 스윗 팩토리'는 밝은 황금색을 가지며 매혹적인 복숭아, 벌꿀, 그리고 약간의 시트러스 아로마와 레몬버터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 이 와인은 달콤함과 새콤함의 복합적인 맛이 훌륭하다. 그리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구조감이 돋보이며 다양한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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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식전주와 디저트용 식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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