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올해 북한 주민 14만명이 중국을 정식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0일 중국 국가여유국의 외국인 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13만9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 주민은 13만9800명이었다.
VOA는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기 위한 목적이 7만12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인 51%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6000명보다 5200명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회의 참석이나 사업을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은 2만1700명으로 전년도의 2만6700명 보다 5000명 줄었다"며 "관광 목적은 1100명, 친지 방문은 100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성별로는 전체 방문자 중 남성 방문자가 11만7900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45~64세가 7만4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수단으로는 선박 이용자가 6만1300명으로 가장 많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