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AP/뉴시스】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 방문 첫날인 22일(현지시간)해킹 문제 등 관심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날 양국 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시애틀 만찬 연설에서 "중국은 사이버 안보의 수호자이자 해킹의 피해 국가"라며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설 중인 시진핑. 2015.09.2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 방문 첫날인 22일 해킹 문제 등 관심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날 양국 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시애틀 만찬 연설에서 "중국은 사이버 안보의 수호자이자 해킹의 피해 국가"라며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언론이 전했다.
중국 정부가 해킹에 관여했다는 주장에 관련해서는 "중국은 해킹에 연관돼 있지 않고, 해킹을 지원하지도 않는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시 주석은 "상업적 사이버 절도와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해킹 모두 국제조약에 따라 처벌돼야 할 범죄"라며 "국제사회는 상호존중의 바탕 위에서 평화적이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인 사이버 안보 문제는 오는 2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주요 논의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과 영향력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미중 양국 간의 충돌은 양국에게 나아가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므로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이해와 신뢰는 깊어지고 소원함과 의혹은 줄어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양국 관계 설정에 있어서 4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제안들에는 ▲상호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고 ▲협력 호혜의 관계를 지속해 나가며 ▲의견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다루며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를 강화해 감정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 경제 사안에 관련해서 자신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기습적 단행으로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던 위안화 평가절하를 더는 하지 않겠다고 시사했고, 중국과 미국이 추진하는 양자투자협정(BIT)을 가능한 한 빨리 결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에는 "주가가 크게 변동했으나, 위험을 잘 피해서 지금은 자율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알려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시애틀에서 양국 IT업계 CEO들이 참석하는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 보잉, MS 등 기업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24일 워싱턴으로 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시 주석은 이날 양국 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시애틀 만찬 연설에서 "중국은 사이버 안보의 수호자이자 해킹의 피해 국가"라며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언론이 전했다.
중국 정부가 해킹에 관여했다는 주장에 관련해서는 "중국은 해킹에 연관돼 있지 않고, 해킹을 지원하지도 않는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시 주석은 "상업적 사이버 절도와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해킹 모두 국제조약에 따라 처벌돼야 할 범죄"라며 "국제사회는 상호존중의 바탕 위에서 평화적이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인 사이버 안보 문제는 오는 2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주요 논의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결코 헤게모니과 영향력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미중 양국 간의 충돌은 양국에게 나아가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므로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이해와 신뢰는 깊어지고 소원함과 의혹은 줄어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양국 관계 설정에 있어서 4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제안들에는 ▲상호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고 ▲협력 호혜의 관계를 지속해 나가며 ▲의견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다루며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를 강화해 감정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 경제 사안에 관련해서 자신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기습적 단행으로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던 위안화 평가절하를 더는 하지 않겠다고 시사했고, 중국과 미국이 추진하는 양자투자협정(BIT)을 가능한 한 빨리 결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에는 "주가가 크게 변동했으나, 위험을 잘 피해서 지금은 자율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알려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시애틀에서 양국 IT업계 CEO들이 참석하는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 보잉, MS 등 기업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24일 워싱턴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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